(시즌데일리 = 한예설 기자) 박원순 시장은 7일(목) 오전 9시30분 시장집무실에서 마르따 루시아 라미레스(MARTA-LUCÍA RAMÍREZ)와 화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을 위한 서울시의 방역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최근 무증상 확진자들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콜롬비아는 이반두께 콜롬비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정상간 통화 이후 서울의 선제적이고 모범적인 방역 대책과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알고자 하는 라미레스 부통령이 박원순 시장에게 화상회의를 요청하여 성사되었다.
당초 30분간 진행 예정이였던 회의는 라미레스 부통령의 높은 관심으로 약 50분간 진행되었고 박원순 시장은 신속한 진단 시스템 등에 대해 설명하며, 특히 서울시가 지난 4월 9일(목)에 구축한 온라인 플랫폼 CAC(Cities Against COVID-19, http://english.seoul.go.kr/covid)등을 통해 방역정책과 노하우 등을 공유할 것을 약속하였다.
라미레스 콜롬비아 부통령은 과잉대응이 늑장대응보다 낫다는 박원순시장의 감염병 대응 원칙에 큰 공감을 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서울의 우수한 방역대책에 찬사를 보낸다” 라고 말하며 “이번 방역에 있어 시장님의 역할이 아주 크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신속한 진단을 통한 빠른 격리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콜롬비아에 적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라미레스 부통령은 의료용 장비에 대한 정보와 대중교통·병원 방역 정책 및 대응 매뉴얼 등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였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구체적인 노하우 공유에 대해 서울시립 병원 등 맞춤형 실무자간 화상회의를 제안하였다.
박원순 시장은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처럼 남미유일의 6.25 참전국인 콜롬비아를 이제는 우리가 도와줘야 할 시간이다”라고 말하며 서울 코로나19대응 정책 및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할 것을 약속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는 새로운 사회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할 것이다. 이에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서울시는 콜롬비아뿐만 아니라 해외 도시들과의 교류협력을 더욱 더 강조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