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정준영 기자) 레스터시티와 리버풀이 27일 오전 05시(한국시간)에 레스터시티 홈구장인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펼쳐진다.
리그 무패중인 리버풀(16승1무)은 2위 레스터시티(12승3무3패)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레스터시티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부임한 이후, 공수 안정감이 좋아졌기 때문에 리버풀에게는 쉬운 원정길이 되진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5시즌동안 리버풀이 레스터시티 원정에서 치른 경기는 3승 2패로 쉽사리 어느 팀이 이긴다고 예측할 수 없는 경기이기에 리버풀로서는 무패행진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최근 좋은기세를 이어가나 싶었지만, 끝내 2골을 먹히면서 역전패를 당한 레스터 시티이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우승을 다투는 팀들과의 경기에서 지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중요한 고비때마다 우승을 다투는 팀들에게 패배를 당하고 있다. 주춤한 레스터시티는 벌어진 승점차를 심리적인 부분에서 얼마나 빠르게 극복하냐에 따라 경기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여진다.
리버풀은 포메이션에서 척추라인의 부재때문에 울상일 것이다. 중원의 핵심인 파비뉴를 시작으로 판 다이크의 짝이 하나 둘씩 부상으로 이탈하여 현재는 조 고메즈밖에 남아잇지 않다. 박싱데이에 돌입하는 만큼 로테이션은 필수인데 중앙에 선수가 없다 보니 리버풀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다. 반면, 부상누수가 없는 레스터시티는 강팀 킬러인 제이미 바디를 필두로 매서운 공격을 퍼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우승의 향방을 정할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한 치의 결과도 예상 할 수 없는 치열한 경기가 될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