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정영한 기자) 약 600여명 등이 근무하는 홈플러스 안산점 매각건에 대해 안산시와 노조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홈플러스를 소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MBK에게 매각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MBK 측은 최근 언텍트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감소해 유동성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매각금액이 2000억 대로 예상되면서 1999년 매입 당시 240억 대비 열배의 시세차익을 보고 '먹튀'를 하는 것이 아니냐며 김철민 의원은 "안산시민들의 분노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 비판했다.
안산시 역시 홈플러스 매각건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매각 이후 벌어질 수 있는 개발 계획이 접수될 경우에는 관련 법령과 원칙에 맞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각건에 대해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민들이 분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