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8 (금)

  • 맑음동두천 14.4℃
  • 구름조금강릉 14.5℃
  • 맑음서울 15.4℃
  • 맑음대전 16.0℃
  • 구름조금대구 17.5℃
  • 구름많음울산 17.3℃
  • 구름많음광주 16.6℃
  • 구름많음부산 19.3℃
  • 구름많음고창 16.5℃
  • 맑음제주 17.9℃
  • 맑음강화 12.6℃
  • 맑음보은 16.6℃
  • 맑음금산 17.3℃
  • 구름많음강진군 19.0℃
  • 구름조금경주시 18.9℃
  • 구름많음거제 17.8℃
기상청 제공
메뉴

한국전쟁 요충지였던 수원, 영상기록으로 확인

- 수원박물관, 미국 소장 영상 발굴해 고증한 영상물 25일 최초 공개 예정

 

(시즌데일리 = 강성혁 기자) 수원박물관이 한국전쟁 발발 초기 긴박한 전황이 펼쳐지며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했던 수원의 모습과 전쟁의 아픔을 생생히 보여주는 영상물을 발굴·고증해 기록영상물로 편집·공개한다.
 
수원박물관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 : 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이 소장하고 있는 영상 중 수원과 관련한 주요 기록영상들을 발굴하고 고증해 오는 6월 25일 한국전쟁 발발 70주년 기념일에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5분 47초 분량의 편집 영상물에는 맥아더 장군의 최초 한반도에 착륙장소인 수원비행장과 이승만 대통령이 전시상황을 둘러보는 모습은 물론 일반 군인과 민초들의 모습도 생생히 담겨 전쟁의 아픔을 되새긴다.
 


NARA에 공개된 방대한 영상 중 수원과 관련이 있는 조각들을 찾아 시기와 의미 등을 확인한 수원박물관의 노력으로 전시 관람객과 일반 시민들이 전쟁의 참상을 다시 한번 기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기록영상에는 3가지 주요 장면이 나온다.
 
첫 번째는 1950년 6월 28~29일 한국전쟁 초기의 긴박한 상황 속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된 수원의 모습이다. 북한군의 공격으로 불타는 미군 수송기가 28일 기록됐고, 29일 피난 갔던 이승만 대통령이 수원비행장으로 돌아와 처치 준장을 만나고, 수원농업시험장에 차려진 임시지휘소로 향하는 모습 등이 나온다. 또 전용기인 바탄(Bataan)을 타고 수원비행장에 도착한 맥아더 총사령관이 포즈를 취하는 모습도 생생하다.
 
두 번째는 전세가 급변하면서 수원역에 국군과 경찰병력, 소년 정치사상범 등이 이동하는 7월 1일의 모습이다. 수원에 마련됐던 전방지휘소 등이 대전으로 철수하면서 군인과 경찰들이 수원화성 팔달문 밖에서 수원역으로 이어지는 매산로를 행군해 수원역에 집결한다. 미군 사진병 행콕 일병과 댄젤 상병이 기록해 알려졌던 사진 장면이 영상으로 확인된다.
 
특히 춘천형무소와 인천소년형무소에서 후방의 대전형무소로 이감 대기 중이던 어린 정치사상범들이 수원역 앞에 억류된 장면은 아픔이 공존한다. 이감 중 어딘가에서 처형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 장면은 인천상륙작전과 1·4후퇴 등이 이어지며 수원의 탈환과 재점령이 이어진 끝에 1951년 1월 28일 재탈환된 수원을 다시 찾은 맥아더 총사령관과 리지웨이 장군이 수원을 둘러보는 모습이다. 또 이승만 대통령도 수원을 방문해 군인들을 격려하고, 대한뉴스로 송출됐던 미군 주력부대의 탱크가 수원화성의 장안문을 통과하는 영상의 원본도 확인된다.
 
수원박물관은 오는 25일 수원 출신 영화감독 곽재용이 1950~1960년대 촬영된 사진 자료를 수집해 수원시에 기증한 사진으로 구성된 ‘곽재용 기증 사진전 한국전쟁과 수원화성’을 통해 한국전쟁 전후 수원의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쟁을 기억하고 진정한 평화를 소망할 수 있도록 이번 영상자료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이동근 수원박물관 학예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수원과 관련이 있는 영상자료를 발굴해 내용을 고증하고 비교해 공개하게 된 것으로, 수원의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위상이 확인되는 자료들”이라며 “수원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며 평화의 길로 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 / 안산 / 지역소식

더보기


연예

더보기
개그맨 이진호 6월 사기 혐의로 피소…원인은 불법도박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인터넷 불법 도박으로 논란이 된 개그맨 이진호씨가 지인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지난 6월 피소당한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6월 경기 고양경찰서에서 접수된 이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을 넘겨받은 뒤 사건을 불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시 이씨는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데도 지인에게 수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다만 이후 이씨가 채무를 변제했고 지난 9월 초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하면서 경찰은 해당 사건을 불송치했다. 경찰은 이 고소 사건이 이씨의 불법 도박으로 인한 금전 거래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0년 우연한 기회로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뒤늦게 정신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한편, 이씨의 불법도박 사실이 전해진 후, 그가 돈을 빌린 연예인 지인이 BTS 지민, 이수근, 하성운 등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사채 빚만 13억 원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이씨를 믿고

문화

더보기
오월의 난장 [별하랜드], 성황리 마쳐... 청소년이 기획하고 주도한 기념행사
시즌데일리 = 정영한 기자ㅣ(재)광명시청소년재단 광명시청소년수련관(관장 이진수)는 2024년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 ‘오월의 난장 별하랜드’를 지난 2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소년의 달을 기념하여 진행된 올해 오월의 난장은 기념식을 시작으로 △기념식 △청소년 공연 △청소년 체험부스(환경, 문화, 예술, 스포츠, 참여존) △먹거리존 △연예인 초청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돼 진행됐다. 오월의 난장 기념식에는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 위원들과 청소년의 달 유공 포창 대상 청소년,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청소년 체험부스는 총 23개팀이 청소년들을 위해 운영해주었으며 환경 부스 11개, 문화·예술·과학·사회참여부스 21개, 스포츠 부스 3개. 이벤트 부스 2개 등으로 총 32개의 부스가 운영되었다. 청소년 공연은 광명시청소년재단 광명시청소년수련관, 해냄청소년활동센터, 나름청소년활동센터, 푸름청소년활동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밴드, 댄스 동아리 23팀이 참가했다. 청소년들이 신나고 즐길 수 있는 곡들로 선정하여 무대를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밖에도 경서예지와 한음 연예인 초청공연, 푸드트럭, 만족도 설문조사 이벤트와 같

오피니언

더보기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