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정영한 기자) 대학의 온라인 강의가 한 학기가 넘어가면서 대학에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대학들은 환불해줄 이유가 없는 입장으로, 학생은 혈서를 보여가며 환불 농성은 거세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애초 대학이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환불해줄 경우 같은 금액을 정부 재정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했지만, 교육부는 등록금 반환은 "대학과 학생간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학생들도 이에 거들어, 세금이 아닌 대학 자체의 예산으로 등록금 반환을 해달라고 요구한 것.
학생들의 요구에 건국대와 총학생회 간의 8차에 걸친 회의 끝에 건국대는 지난 15일 등록금 환불을 약속했고, 지난18일 한양대 기획처장이 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농성 자리에서 "혈서를 받아오라"는 비꼼에 한 학생이 혈서를 올리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