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데일리 = 정영한 기자)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4번 연속 대통령을 역임한 가운데, 5번째 역임을 위한 헌법 개정안이 국민투표에서도 75%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통과됐다.
이번 개헌안은 '동일 인물의 두 차례 넘는 대통령직 수행 금지'하되 푸틴 대통령의 기존 임기를 '백지화'하는 내용이 담겨있어 현 임기가 종료되는 24년 다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6년 임기의 대통령직에 도전할 기회가 생겼다.
만약 푸틴 대통령이 두 차례 더 역임할 경우 푸틴의 나이는 84세가 되고 2036년까지 집권하는 셈이다.
애초 개헌안은 지난3월 의회승인과 헌법재판소를 통해 합헌 판결을 받아내어 국민투표는 필요하지 않았으나, 푸틴 대통령은 국민의 지지가 있을 때 개헌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