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문화연예팀) 20대는 최저임금 수준을 현 수준 보다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절반 이상이었다. 1만원 수준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응답자의 62%였다.
취업 정보사이트 캐치가 ‘희망 최저임금’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대 성인남녀 1455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1%(1180명)가 아르바이트를 해 본 경험이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62%는 현행 최저임금보다 높은 ‘9000원 ~ 1만원 수준’이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현행 최저임금 수준이 적당하다’가 30%로 2위를 차지했으나, 1위를 차지한 ‘9000원 ~ 1만원 수준’과 두 배 이상의 응답률 차이를 보였다. 3위는 ‘7000원 ~ 8000원 수준’(5%), 4위는 ‘최저임금제도 불필요’(3%) 순이었다.
그렇다면 업종을 몇 개 집단으로 나누어 최저임금을 달리 적용하는 ‘업종별 차등적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절반이 ‘업종별 차등적용’에 대해 ‘찬성한다’(50%)고 응답했다. 이어 ‘잘 모르겠다’를 꼽은 응답자가 27%로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반대한다’(23%) 순이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장은 “아르바이트 인구 비중이 높은 20대는 최저임금 이슈에 민감한 세대”라며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장기 불황에 소상공인들의 고통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만큼 적절한 타협선을 찾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