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정영한 기자) 여름휴가 시즌이 계속되는 가운데 자연재해에 대한 코레일의 안일한 대처에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A 씨는 지난 8일 오전 순천으로 가던 S-Train에 탑승하고 있었다. 기차에 탑승해 가던 도중 익산-전주 구간에 침수와 토사물로 인해 운행이 끊기는 일이 발생해 방송이 들려왔다고 한다. 방송 내용은 이번 정차역인 익산역에서 내려 환불 조치를 받으라는 것.
이로 인해 익산역은 한때 여수, 순천 등 남부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가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관광을 가던 A 씨는 계획이 다 틀어졌다고 한다. A 씨는 12:30경 순천 도착 예정이던 일정을 변경해 익산-전주, 전주-순천의 계획으로 변경해 시간과 비용 모두 상당히 발생했고 숙소 예약도 이미 진행된 상황이라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 "익산역에서 내려주고 환불받으라고 말만하면 끝인게 맞는 대처냐"라고 불만의 소리를 냈다.
당시 코레일 측은 익산역까지의 운행 부분에 대해서는 환불이 불가하며, 남은 구간에 대해서만 환불이 진행됨을 알렸고 이에 A씨는 계획이 틀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보상이 없는지 의아했다고 말해왔다.
확인 결과 코레일 관계자는 50% 환불을 받기 위해서는 폭우로 인해 탑승하지 못했을 경우, 이를 증명할 자료와 함께 알려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A 씨는 코레일이 9일에는 귀가를 위해 예약한 S-Train이 "별도의 알림이 없이 취소되었다"라며 "본인이 꼼꼼하게 확인해 보지 않았더라면 어쩔뻔했을지 싶다"면서도 "코레일의 업무 처리가 너무 허술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