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한예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각종 대학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자 구직자들이 고대하던 취업박람회도 무기한 연기됐다. 이에 한양대를 비롯한 서울권 주요 대학은 졸업을 앞둔 취준생들을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양대 온라인 취업박람회에는 이미 SK, 롯데, LS, GS, 현대카드 등 굵직한 대기업의 참여가 확정됐다.
코로나 사태가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요즘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취업에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이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온라인 취업박람회다. 이전까지 각 대학은 매년 상하반기에 졸업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오프라인 취업박람회 행사를 진행했었다.
김성수 한양대 커리어개발센터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취업 시장 위축으로 사기가 저하된 취준생들을 위해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기획했다”며 “실시간 채용설명회와 실무자와의 화상상담을 통한 정보 획득이 구직자들의 적극적 취업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 프로그램은 취업포털 캐치와 협업해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재학생과 졸업생은 컴퓨터만 있다면 어디에서나 참여할 수 있다. 8월 31일부터 박람회가 끝나는 9월 29일까지 운영되는 참가신청 사이트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한양대학교는 특히 장애인 학생 채용관, 석·박사 채용관, 외국인 유학생 채용관을 함께 운영해 다양한 학생들이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박람회는 △ ‘Live로 진행되는 기업별 채용설명회’ △인사담당자/현직자와 함께 진행하는 ‘일대다 화상상담’ △24시간 내 기업담당자가 질문에 답변을 달아주는 ‘채용상담게시판’ △ ‘기업홍보관’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온라인 취업박람회 운영을 맡은 취업포털 캐치의 김준석 본부장은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취준생들에게는 일자리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기업들에는 우수 인재와 맞닿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관심 있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