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정영한 기자) 8.15집회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기로에서 간신히 빠져나온 서울시와 보건당국이 10.3일 개천절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개천절은 극우단체들이 2019년 '문재인탄핵'을 외치며 대규모 집회를 했던 날이다. 지난 8.15 광복절 집회가 코로나19 확산에 기여했다는 여론이 확산된 가운데, 개천철 집회가 진행될 것인지 법원은 어떤 판결을 내릴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제 1야당인 '국민의힘'은 "코로나19 확산에 한 몫했다"라는 틀에서 멀어지기 위해 극우단체들과 선을 긋고 있는 모습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지지율 차이를 극복했던 8.15 이전 상황이 8.15 집회 이후 다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오는 개천절 집회에는 명확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는게 다수의 입장으로 전해오고 있다. 그러나 극우보수 단체의 지지율이 한 몫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입장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실제 2019년 개천절 집회 당시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 당대표가 집회에 참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