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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세상 ‘제40회 한국문학세상 신인상’에 심정자·이용대 당선

- 종이 없는 작가 등용문으로 3차례 등단 지도 후 당선자 결정
- 수필 부문 심정자(77세, ‘애완견 둘리’)
- 시 부문 이용대(72세, ‘눈깔사탕’ 외 2편)

 

(시즌데일리 = 한예설 기자) 한국문학세상(회장 김영일)은 2020년 마지막 작가 등용문으로 11월 1일부터 한 달간 국민을 대상으로 ‘제40회 한국문학세상 신인상’ 작품을 인터넷으로 공모해 2명을 당선자로 선정했다.

 

수필 부문에서는 심정자(77세·인천문인협회), 시 부문에서는 이용대(72세)가 당선됐다.

 

김영일 심사위원장(시인·수필가)은 심정자 수필가에 대해 “수필 ‘애완견 둘리’를 통해 사람과 동물이 하나의 가족이라는 것을 누구나 공감하고 느낄 수 있도록 진한 감동으로 그려냈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이 작품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녀가 강아지를 원해서 흰색과 갈색 털을 가진 시츄를 분양받고 3대가 10년 동안 사는 이야기를 다뤘다.

 

애완견이 냉장고 문에 오줌을 자주 싸 문짝이 녹슬기 시작했고, 출근하고 등교하는 바쁜 시간에도 방문 앞에 방뇨해놓고도 자기만 예뻐해 달라고 매달리는 행동 때문에 가족과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잔잔한 감동과 교훈으로 끌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용대 시인은 시 ‘눈깔사탕’외 2편을 통해, 콩밭에서 가꾼 열무 몇 단과 애호박 대여섯 개를 광주리에 이고 십리 길을 걸어서 장에 갔던 할머니가 광주리에서 꺼내준 눈깔사탕이 얼마나 달았던지 그때의 눈깔사탕 맛은 할머니의 사랑이었다고 묘사했다.

 

‘소나무’에서는 한 가닥 얇은 솔잎에 흐르는 수액이 얼마나 뜨거웠길래 눈보라 치는 칼바람에도 푸른색 옷을 계속 입을 수 있느냐며 상록수의 고결한 정신을 그려낸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이번 당선자들은 비록 늦게 문단에 등단하지만, 오랫동안 등단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글쓰기 수련을 해온 것이 한국문학세상 창립 정신인 ‘눈보라를 뚫고 꽃피운 호연지기 정신’과 일치하고, 작품에서 풍기는 진취적 기상이 높은 평가를 받아 당선자로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쉽게도 소설과 동화 부문에서는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이번 당선자는 앞으로 생활 문학이나 내 책 갖기(시집, 수필집, 소설집 등) 출간을 신청할 경우, 소량 출간 시스템으로 저렴하게 출간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국문학세상은 2001년 온라인을 기반으로 출범했으며 각종 공모전(백일장, 독후감, 글짓기 등)을 인터넷으로 접수하고, 심사와 당선작까지 즉시 처리할 수 있는 문학대회 운영 시스템(발명 특허)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 백일장 대회 개최가 어려운 공공기관이나 기업, 학교 등의 각종 백일장 접수와 심사대행, 수상작까지 책으로 출간하는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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