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강성혁 기자) 13일 셀트리온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 개발명 CT-P59)의 임상 2상 결과 "회복기간이 절반 정도 줄고 이상반응(부작용)도 보고되지 않아 매우 수한 안정성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1월 중 항체 치료제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허가가 나면 곧바로 국내 공급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의 임상시험에서 렉키로나주 확정용량(40mg/kg)을 투여받은 환자와 위약(가짜약)군을 비교 했을때 중증환자의 발생률은 54%나 감소했다. 특히 50세 이상의 중등증 환자군에서 68%가 감소해 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임상시험은 임상 2상 시험으로 가천대학교 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가 맡았으며, 한국, 미국, 루마니아, 스페인에서 3총 3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엄 교수는 “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에 투약 시 중증 환자로 발전하는 비율을 현저히 낮춤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 것을 이번 임상을 통해 증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셀트리온이 신청한 조건부 허가를 심사 중이다. 조건부 허가는 3상 진행과 완료를 조건으로 2상까지의 결과만으로 의약품 시판을 우선 허용해주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