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이창엽 기자) 교통사고로 숨진 경찰 남편에 상심한 40대 여성이 두 아들들을 살해 후 자살을 한 것으로 추정되어 경찰이 조사에 착수하였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7일, 6일 오후 1시 25분 경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동 한 주택에서 40대 여성 A와 아들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알렸다.
경찰은 6일 오후 1시 10분경 가족들로 부터 "남편 장례식 이후 A씨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집에서 숨진 A씨와 거실과 화장실에서 두 아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남겨있었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이었다고 하였다.
A씨의 남편은 지난 3일 집 근처 사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도중 신호위반 차량에 치여 사망하였다.
경찰은 "생활고 및 우울증 여부 등 확인 사실은 아직 없으며 유가족이 사건에 대해 비공개를 원하여 조심스럽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