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 이스라엘의 와이즈만 연구소에서 메카니칼한 인공 자궁에서 생쥐의 배아의 심장이 정상적으로 박동되게 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생물학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임신 5일째인 생쥐의 자궁에서 250개의 세포로 분화된 배아를 떼내 인공자궁으로 옮긴 후 6일동안 더 자라게 했다고 밝혔다.
생쥐의 전체 임신기간은 약 20일로서 이는 생쥐 배아 발달 전단계의 절반에 해당하는 기간이다. 연구진은 현재까지 1000개 시상의 배아를 이런 식으로 인공자궁에서 성장시켰다고 전했다.
연구를 주도한 와이즈만 연구소 제이콥 하나 박사는 논문에 써있는 것 이상의 연구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뉴욕 타임스 인터뷰에서 수정 당일에 암컷 생쥐의 난관에서 수정란을 채취해 인공자궁에서 11일동안 성장 시켰다고 말했다.
임신기간의 절반이 지난 배아 발달 11일째 되는 날 연구진은 실험실 배아가 실제 생쥐의 자궁에서 자라는 배아와 같은 상태임을 확인했다. 심장이 뛰는 속도(분당 140회) 뿐 아니라 팔다리, 순환계, 신경계 또한 정상발달한 상태였다.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인공자궁 기술과 가능성으로 훗날 인간에게도 적용 될 수 있을지를 과학계의 눈이 집중되고 있다.
인간 배아 연구는 수정 후 14일까지의 성장만 허용되어 있고 현재는 이러한 실험을 인간 배아로 대상하는 것을 불가능하다. 이러한 연구가 사람에게도 기술을 확장해 적용할 수 있는 것과 관해서는 생명윤리, 규제와 관련된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선행되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