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정영한 기자) 일본이 오늘(13일) 오전 각의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방침을 최종 결정했다. 한국 정부와 중국 정부가 재차 우려를 표했음에도 결정된 것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9일에 이어 어제(12일) 원전 오염수 방류 우려 발언을 하며"일본이 국제사회의 여론을 존중하면서 신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한국이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방침에 대해 투명한 정보 공개와 이해 당사국 간 긴밀한 소통을 강조한 것에 대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은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발생한 가장 엄중한 핵사고 중 하나”라고 밝히면서 “이 사고로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누출돼 해양 환경과 식품 안전, 그리고 인류의 건강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위와 같은 주변국의 평가에도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 오염수의 해양방류 방침을 결정했다. 오늘 각료회의는 오전 7시45분부터 시작됐다. 일본 정부의 해양방류결정은 어제부터 예견됐다.
한국 정부와 중국 정부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환경, 신품 안전 그리고 인류의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협력이 있어야 함을 알렸지만, 일본 정부는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금일 방류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