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강성혁 기자ㅣ중국이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지난달 발사한 로켓 잔해가 이번 주말 지구로 추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미 공군은 9일 오전 추락을 예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애초 중국 로켓 잔해의 추락 예측지점은 호주 인근 남태평양으로 분석됐으나 현재 멕시코만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우주사령부도 "대기권 재진입을 몇 시간 앞두기 전까지는 정확히 집어낼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군 소식통은 "추락 예측지점이 계속 바뀌고 있으나 한반도는 포함돼 있지 않다"며 "한미 공조로 상황을 주시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락 시간과 지점을 더 정확하게 예측하려면 로켓의 상세설계가 필요하지만, 중국이 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군에 따르면 창정-5B호의 로켓 잔해는 길이가 30미터, 무게는 22.5t에 달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