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정영한 기자ㅣ일본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일일 신규 확진자가 7,000명이 넘어가며 수도인 도쿄와 일부 지자체의 '코로나 긴급사태'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7월 개최를 강행해온 일본 정부를 비판하듯, 올림픽 취소를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에는 20만 명이 넘게 동의했다.
일본 정부가 금일 '코로나 긴급사태'를 오는 5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오늘 7,000명과 지난 며칠간 4,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긴급사태를 해제할 수 없는 상황에 따른 결정으로 오늘 발표된 '코로나 긴급사태'는 아이치와 후쿠오카현이 추가되며 발령지역이 확대됐다.
이번 긴급사태 연장 전 일본의 스가 총리는 "유동 인구는 틀림없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런 효과는 나오기 시작했다"라고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자 스가 정권의 상황 파악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도쿄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원로 변호사가 이번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 취소를 청원한다는 온라인 서명에는 불과 이틀 만에 20만 명 넘게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