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조은미 기자ㅣ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하려던 50대가 병원 측 실수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를 접종하는 일이 발생했다.
A씨는 지난 4일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하기 위해 시내 종합병원을 방문하였다. 접종을 끝낸 뒤 경과를 지켜보던 중 A씨는 간호사로부터 황당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대상포진 주사가 아닌 코로나19 백신이 잘못 접종됐다는 것.
해당 병원은 약제 투약 전 처방을 확인하고 처방 내용을 물어보는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으면서 투약 오류를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수를 인지한 병원은 A씨에게 입원을 제안하여 경과를 살폈고, A씨는 엿새 동안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이에 대해 감염병 예방차원에서 병원의 백신 접종이 의료법 위반 행위로 보기 어려워 처벌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