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김관섭 기자ㅣ서울시교육청은 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 33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학생과 교직원 등 1천 1백여 명이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3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강북구 고등학교에서 전날 3학년 학생 1명이 확진됐고 이날 오후 4시30분까지 3학년 학생 3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교 측은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3학년 학생과 교직원 전체를 검사했고 추가 확진자 32명이 나왔다. 최초 확진자 외 나머지 확진자는 모두 무증상이었다.
학교는 교내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1∼2학년 학생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중이다. 강북구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학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원격수업을 듣는 다른 구 거주 학생은 가까운 검사소에서 개별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6월3일 실시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의 경우 확진자들을 포함해 고3학생 모두 온라인으로 치르게 됐다.
교육청은 "대규모 확진 사례로, 관할 교육지원청과 학교로부터 현재 세부현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