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임동현 기자ㅣ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지난 4월 25일 실종됐다 닷새 만에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의 친구 A씨가 가짜 뉴스 유포자와 악플러들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4일 A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저희 법무법인은 여러 차례 친구 A 및 그 가족과 주변인들에 관한 위법행위를 멈춰달라고 요청했다"면서 "게시물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고 더욱이 일부 내용은 수인한도를 넘어서면서 친구 A 및 가족들의 피해와 고통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7일부터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선처를 바라는 이들은 게시글과 댓글을 삭제한 후 전후 사진과 함께 선처를 희망한다는 의사와 연락처를 메일로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고소대상은 A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 개인정보 공개, 명예훼손과 모욕, 협박 등을 한 유튜브 운영자나 게시글 작성자, 악플러 등 최소 수만 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A씨 측은 추측성 의혹을 무분별하게 제기한 전직 기자 김웅씨와 유튜브 ‘신의 한 수’, ‘종이의 TV’부터 우선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원앤파트너스의 정병원 변호사는 “선처를 희망하는 사람이 없다면 최소 수만명은 고소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