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김가원 기자ㅣ요리연구가 故임지호씨가 지난 12일 새벽 향년 6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故임지호는 자연의 식재료로 요리를 하는 요리연구가로 유명하다. 지난 2014년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임지호는 지난 2006년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故임지호의 별세 소식에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지호의 부음을 듣는다. 믿기지 않는다. '음식이란 무엇인가'는 화두를 붙잡고 있을 때에 제게 많은 영감을 준 분"이라며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故임지호가 출연했던 다큐멘터리 영화 '밥정'의 감독이자 하얀소엔터테인먼트의 박혜령 대표는 "임 선생님은 사람을 정말 좋아하셨던 분이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할 때도 정성을 다했고, 그 사람의 몸에 가장 좋은 게 무엇인지 고민하여 최고의 음식을 해주시던 분이다. 마음으로 음식을 만드시는 분이었다"고 애도했다.
고인의 빈소에는 마지막으로 고인에게 인사하기 위한 조문 행렬이 잇따랐다. '더 먹고 가'를 함께 했던 강호동·황제성을 비롯해 2016년 12월까지 방송한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로 호흡을 맞췄던 김수로 등 고인과 함께 했던 방송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빈소는 쉴낙원 김포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이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