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김관섭 기자ㅣ경찰이 서울 강남 한복판 고급 승용차량 내부에서 마약과 현금을 주고 받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20대 남녀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차량에는 1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0시 30분께 "차량에서 현금을 주고 봉투에 든 흰 가루를 받는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도주하던 두 사람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차량 뒷좌석에 놓인 비닐 파우치에서 필로폰과 대마로 추정되는 가루 280g을 발견해 압수했다. 약 1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의 마약 입수 경로와 투약, 매매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압수한 마약물 추정 가루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내 정확한 성분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