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김관섭 기자ㅣ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40% 가까이 증가하며, 6월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넉달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역대 월 기준 수출액 규모로 보면 지난 2017년 9월(551억 달러) 2018년 10월(549억 달러)에 이어 세번째 규모다.
품목별로 보면 15개 주력 품목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14개는 두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수출 1위인 반도체는 메모리 수요를 바탕으로 두달 연속 1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6월중 가장 많은 수출(111억6천만달러)을 기록했다.
수출 2, 3위 품목인 일반기계와 석유화학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68.5% 각각 증가하며 역대 6월 중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자동차와 차부품도 코로나19 이전으로 수요가 회복하며 각각 62.5%, 108.2%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수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증가한 3천32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수입은 24.0% 증가한 2천851억1천만달러, 무역수지는 181억3천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역대 상반기 수출액이 3천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며, 상반기 수출 증가율은 11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