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임동현 기자ㅣ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주민에게 욕설을 내뱉은 서울 강남구 한 주민센터 공무원이 직위해제됐다. 욕설을 들은 주민은 이 공무원을 모욕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5일 서울 강남구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산하 동주민센터 공무원 A씨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가 한 주민으로부터 “마스크를 써 달라”는 요청을 받자 “너 같은 구린 것들” “삽질하고 있네” 등 욕설을 하면서 약 20분간 소란을 피웠다.
A씨의 소란은 경찰이 출동하고 동료 직원의 제지에도 계속됐다. A씨는 이전에도 비슷한 문제를 일으켜 근무지를 이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청은 지난 2일 A씨를 직위해제하고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파악하며 A씨에 대해 모욕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