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데일리 = 김가원 기자ㅣ장애인 여자 노르딕스키 선수 서보라미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13일 E채널 '노는 언니' 측은 이날 오후 방송을 앞뒀던 서보라미 녹화분과 관련 "유가족과 상의 끝에 잠정 연기를 결정해 오늘 본방송은 결방을 하게 됐다"라며 "깊은 애도를 표하며 시청자분들께도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서보라미는 지난 9일 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4월 결혼한 서보라미는 당시 임신중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근 ‘노는 언니’ 녹화에 참여해 50회차 방송의 게스트로 예고편까지 방송된 상황이다.
서보라미는 2008년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입문했고, 2010년 밴쿠버 대회를 시작으로 국내 1호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로 활동했다. 2014년 소치 대회, 2018년 평창 대회에도 출전하며, 국내 여자 선수로서 패럴림픽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