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라오스의 관광지에서 실종됐던 한국 여성 관광객의 유해가 발견됐다.
14일 라오스 경찰은 지난 6월 말 한국인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소지품과 유해를 라오스 북부 관광지 루앙 프라방의 꽝시폭포 부근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라오스 주재 한국 대사관은 유해 중 일부를 한국으로 보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A씨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017년 5월 20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입국해 루앙 프라방으로 이동했다. 이후 외국인 여러 명과 미니밴을 같이 타고 꽝시폭포에 들른 뒤 실종됐다.
현지 경찰은 A씨가 산에서 길을 잃었거나 사고 또는 범죄 피해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벌였으며, 가족들은 현지에서 한화 약 1천만원에 다하는 포상금을 걸고 소재 파악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