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정영한 기자ㅣ사단법인 한국스마트컨설팅협회(회장 오순기, 이하 협회)는 빠르게 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영업 기반 확보와 자생력 향상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진행하는 ‘소상공인 역량강화사업’의 △ 긴급 경영 컨설팅 △창의 육성 컨설팅 △무료 법률 구조 지원에 참가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긴급 경영 컨설팅은 경영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 및 예비 창업자 대상이며 예산 소진시까지 연중 상시 모집한다. 사전 진단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1~4일간 지원한다.
창의 육성 컨설팅은 창의적 경영 개선 아이디어를 보유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7월 30일(금)까지 모집해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해당 사업은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제품 가치 향상 △판로 창출 △스마트 전환 △경영·기술 혁신 △법률 지원 △점포 개선 등 실질적 지원책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선정 이후 지원 항목은 변경할 수 없지만, 컨설팅 결과에 따라 지원 내용이 바뀔 수는 있다.
무료 법률 구조 지원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및 권익 보호를 위해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한 법률 상담 및 소송 비용이 지원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2021년 적용 기준 중위소득 125% 이하 또는 최근 1년 매출액 2억원 이하 소상공인이며, 승소가액 3억원 이상 및 근로 관계 대응 사건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개인 회생 및 파산을 진행한 경우 사업자 등록증 말소 뒤 6개월 안까지 지원한다.
협회는 이번 사업의 경기·인천 권역 전문 기관으로 지정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협회가 해당 권역 신청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긴급 경영 컨설팅은 경영(73.6%), 기술(12.3%) △창의 육성 컨설팅은 점포 개선(42%), 제품 가치 향상(19.8%), 판로 창출(18.9%) 순서로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사업 담당자는 “일부 업종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주요 소비층이 온라인 구매 증가와 코로나19로 매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컨설팅을 통해 업종 전환 및 사업장 운전 자금 확보 등에 대한 컨설팅 수요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담당자는 “예산이 권역별로 배정돼 수요가 많은 권역의 경우 예산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며 “경기, 인천의 경우 상반기 긴급 경영 컨설팅은 목표 대비 55%, 창의 육성 컨설팅은 61% 수요가 몰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업 신청은 소상공인마당 내 ‘소상공인 컨설팅’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마당 회원 가입 및 로그인 뒤 신청하면 된다.
한국스마트컨설팅협회는 컨설팅 산업 발전과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2011년 4월 5일 창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중소벤처기업부 설립인가)이다. 협회 사무실은 서울에 있으며, 회원사는 △기술 △경영 △IT △재무 △회계 등 컨설팅사 단위로 총 485개사가 등록돼 있다. 주요 사업은 컨설팅 지원 사업, 지식 서비스 분야 연구 개발, 컨설턴트 역량 강화 교육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실제 사업 참여 사례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A 건어물’은 주요 소비층의 구매 방식이 인근 대형 마트나 인터넷으로 바뀌면서 매출 부진이 지속돼 컨설팅 착수 첫날 이미 가맹점 계약이 취소된 상태였다.
배정된 컨설턴트는 상권 분석 결과 건어물 사업은 폐업하고, 요식업 프랜차이즈 도움을 받아 업종 전환을 추진했다. 가맹비와 교육비를 최대한 감면해 지원받고, 앞으로 발생할 운전 자금 문제 등을 정부 지원 재창업 프로그램으로 연계하는 등 성장 전략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