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내야수 이병규(38)가 현역 은퇴하고 코치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이병규는 최근 2주간 현역 생활 지속 및 은퇴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했고 구단과의 상의 끝에 22일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양대를 졸업한 뒤 2006년 LG 트윈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이병규는 2017년 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프로 통산 835경기 타율 0.278 621안타 75홈런 366타점 34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35의 성적을 남겼다.
이병규는 "선수 생활 종반을 롯데에서 후회 없이 보낼 수 있어 좋았다. 고민 끝에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 옳다고 결론 냈다.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새로운 자리에서 팀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롯데 구단은 "1군 및 퓨처스팀 코치 연수를 통해 이병규가 지도자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