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강성혁 기자ㅣ대덕면은 배꽃으로 유명한 대덕면 상모산 마을이 벽화 거리로 새롭게 태어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벽화거리 조성 사업은 쾌적하고 밝은 농촌마을을 만들고자 실시됐으며, 주민참여예산에서 선정된 사업비로 올해 2월부터 7월 말까지 추진됐다.
벽화는 마을주민들의 희망대로 마을의 지역적 배경과 더불어 특산품인 배와 배나무, 배꽃을 주제로 그려졌으며, 파스텔톤의 몽환적이고 화사한 색감을 사용해 감성적이고 포근한 이미지로 마을 곳곳을 신비하고 아름답게 장식했다.
윤석원 대덕면장은 “배 수확기에 관내 기관단체장과 함께 벽화거리를 거닐어 보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배꽃이 피고 배가 열리면 과수원과 벽화가 어우러져 대덕면의 새로운 힐링 거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홍준기 상모산 마을 이장은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의견을 공유하며 시작한 작은 사업이 마을 분위기를 생기있게 변화시키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활력있는 마을을 조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모산 마을은 오는 10월 대덕 내리 대학인 마을 새로운 내리인 가족 축제와 연계하여 배따기 체험과 시 낭송, 음악이 흐르는 마을 축제 등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