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강성혁 기자ㅣ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오는 20일 발표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수도권 4단계가 재연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8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조정안 및 방역대책 발표 시점 관련 질의에 "금요일(20일)을 목표 시점으로 두고 현재 추이를 분석하면서 여러 의견을 취합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유행 통제가 쉽지 않은 가운데 한편으로는 예방 접종이 착실히 전개되고 있어서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단계 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내용이) 확정되기 전에 공개하는 것은 곤란하고 내용이 완성되는 대로 큰 지장이 없으면 금요일 중에 브리핑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한 주간 수도권 하루 평균 확진자가 직전주보다 17.9명 늘어나는 등 확산세가 다시 커지고 있어 방역 수위를 완화하기보다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체계상 가장 높은 4단계가 6주째 시행 중이며, 이날부터 제주도도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낮 시간대 사적모임은 4명으로 제한되고,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만남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