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경기 고양시의 한 김밥집을 이용한 고객 30명에게서 집단 식중독 증세가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20대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고양시 덕양구 모 김밥집을 이용한 20대 여성 A씨가 다음날 식중독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고 귀가 뒤 25일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보건당국은 A씨가 다녀간 김밥집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29명이 추가로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 중 일부는 고열, 설사, 구토, 복통 증상을 보여 구급차를 이용,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보건당국은 김밥집 영수증 확인 등을 통해 지난 23일 이용건수 84건을 확인하고 이용자들에 대한 증상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또한 28일까지 A김밥집에 대해 영업중단 조치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29일~이달 2일 성남시 분당의 김밥전문점 2곳에서 살모넬라균에 의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고로 270여 명이 식중독 증세를 겪고 이 가운데 40여 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