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인천 한 요양병원에서 숨진 90대 A씨의 시신에서 다발성 골절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며 A씨는 해당 요양병원에서 10년 이상 치료를 받아온 장기입원환자로 밝혀졌다.
지난 26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한 요양병원에서 90대 여성 환자 A씨가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며 쓰러졌다고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31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28일 A씨의 유가족은 경찰에 부검을 요청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해 "다발성 골절이 확인된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경찰은 병원 과실 및 학대 등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온몸에 골절상이 확인돼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병원 폐쇄회로(CC)TV 및 진료 기록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