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강성혁 기자ㅣ중부지방에 밤 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건물·도로 침수 등 피해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충남 당진의 한 공터에서는 대형 지반침하(싱크홀)가 발생하면서 차량 한 대가 빠졌다.
당진소방서에 따르면 씽크홀은 폭 2m. 깊이 1m 이상으로 발생했으나 다행히 주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충남 당진과 홍성, 아산, 서산, 예산 등에서는 주택 31동, 상가 6동이 물에 잠긴 것으로 집계됐다. 예산에서는 2세대 2명이 마을회관과 친인척집으로 일시 대피했다.
강릉∼울릉∼독도, 포항∼울릉, 후포∼울릉∼독도 등 6개 항로가 통제되고 국립공원 8곳 137개 탐방로의 출입이 제한됐다.
북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오전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지만 일부지역에는 밤까지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이날까지 5㎜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충남 지역에 발효됐던 호우 및 강풍특보와 충남서해안의 풍랑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