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조은미 기자ㅣ 25일 김정현은 전 소속사와의 분쟁, 배우 서예지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논란 이후 자신의 SNS에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김정현은 “제가 글을 남기는 것이 조금이라도 불편하신 분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그동안 저를 위해 애써주시고 기도해 주신 분들에게 제 마음을 전달하고자 용기를 냈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자신은 모자란 사람입니다. 제가 한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지내왔던 것을 반성합니다. 누군가를 탓하기에 바빴고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지 못한 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합니다. 이 글은 제 자신 스스로 쓰는 반성문이기도 합니다.”라고 밝혔다.
김정현은 “무엇으로 보답하고 무엇으로 대중들께 다가가야 할지 아무리 고민을 해도 제가 할 수 잇는 것은 연기밖에 없었습니다.”라며 “그렇게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를 만나게 되었고, 지금의 저를 그대로 인정하고 케어를 약속해 주셔서 용기를 얻었습니다.”라며 전했다.
김정현은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기다려주시고 힘을 주신 팬분들께는 정말 고개 숙여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힘들 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마음을 앞으로의 삶의 자양분으로 삼아 넘어지지 않고, 혹 넘어지더라도 다시금 일어나 걸어가겠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마음을 전달했다.
끝으로 김정현은 “연기에 집중하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살아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모든분들게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라고 약속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정현은 지난 2018년 MBC '시간'에 출연 당시 연인이었던 배우 서예지의 조정에 의한 ‘가스 라이팅’ 때문에 상대 배우였던 서현에게 무심하게 대하고 배역에 소홀히 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됐다. 이에 김정현은 지난 4월 자필 사과문을 내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자 김정현은 지난 24일 스토리제이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