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한국은행이 전세대출 실태 파악을 위해 은행권외에 비은행권까지 주택, 비주택 등 주거 유형별 전세자금대출 분석에 나섰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최근 은행권과 비은행권에 전세대출 통계를 주택법상 주택과 비주택 등 두 가지로 분류해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은이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 생명보험사 등 비은행권에 전세 대출 통계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은이 전세대출을 비은행권까지 별도로 산출하는 것은 최근 급등한 전세 가격 때문이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 28조6610억원 가운데 전세대출이 51%에 달하는 14조7543억원을 차지할 정도로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급증하고 있는 전세대출 규모 파악을 위해 은행 뿐 아니라 전체 금융권의 전세대출 동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검증을 거쳐 비은행권을 포함한 금융권의 전세대출 규모 등을 공식적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