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경찰이 17㎏ 상당 필로폰을 자택에 보관해온 30대 여성을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서부경찰서는 전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A씨를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중으로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서울 강서구 자신의 집에서 17kg 상당의 필로폰을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이는 약 56만명 정도가 투약할 수 있는 양인 것으로 파악됐다.
불법 항정신성의약품인 필로폰은 투약할 경우 환각, 불안함, 두통 등에 시달릴 수 있다.
또한 A씨는 지하철역 물품 보관함을 이용해 필로폰 거래에 관여한 혐의도 같이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첩보를 입수하고 1개월간 수사 끝에 A씨의 덜미를 잡은 경찰은 A씨가 마약 거래의 전달책으로 활동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입수한 마약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성분 분석 의뢰를 하는 한편, 공범 등을 추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