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간 가구 배달원이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A씨(4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가구 배달원인 A씨는 지난달 30일 정오쯤 시흥시 정왕동 한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B씨 집에 몰래 들어갔다가 B씨가 비명을 지르자 도망간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의 동선을 추적한 끝에 범행 닷새 만에 A씨를 검거했는데 A씨는 B씨와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곳에 살고 있었다.
A씨는 지난 6월 말 이사한 B씨 집에 가구를 배달하면서 B씨가 알려준 현관문 비밀번호를 기억해뒀다가 3개월 뒤 다시 찾아가 문을 열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동기를 파악하는 한편 피해자의 신변 또한 보호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