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강성혁 기자ㅣ서울을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의 지방공무원 7급 신규 임용시험이 오는 16일 일제히 치러진다.
올해 지방공무원 7급 공채 등 필기시험은 선발 예정 인원 1670명에 대해 총 5만1720명이 지원해 평균 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접수인원은 지난해 대비 427명이 줄었다.
선발대상별로, 7급은 619명 선발에 3만8846명(평균경쟁률 62.8대 1), 연구·지도직은 409명 선발에 6918명(16.9대 1)이 지원했다.
특성화 및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 하는 9급 고졸 경채시험은 372명 선발에 1822명이 지원, 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대구가 28명 모집에 1693명이 지원해 60.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7개 시도 중 최고 경쟁률이다.
이어 부산 56.5대 1, 서울 50.4대 1, 울산 48.2대 1, 제주 37.1대 1, 경기 36.0대 1, 경남 29.7대 1, 대전 29.3대 1, 세종 26.2대 1, 인천 26.0대 1, 충북 25.0대 1, 광주 25.2대 1, 전북 19.8대 1, 강원 18.4대 1, 전남 17.5대 1, 경북 13.6대 1 순이다.
반면 충남의 경쟁률이 9.2대 1로 가장 낮았다. 211명 선발에 1936명이 응시 접수했다.
지원자의 성별은 여성이 54.9%(2만8418명)으로 남성(45.1%·2만3302명)보다 많았다. 여성 비율은 지난해의 52.0%보다 2.9%포인트 높아져 역대 최고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50.9%(2만6330명)로 가장 많았다. 30대 35.9%(1만8562명), 40대 9.2%(4758명), 10대 3.0%(1538명), 50세 이상 1.0%(532명) 순이었다.
또 방역 당국, 관계부처와 협조해 수험생 전원에 대해 확진자·자가격리자 해당 여부나 출입국 이력을 살펴보고 관리대상자를 사전에 특별관리할 방침이다.
모든 수험생은 확진 또는 자가격리 판정을 받으면 즉시 보건소와 시·도에 수험생임을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또 시험실 내 수험생 간에 최소 1.5m 이상 안전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시험실 당 수용인원은 평소 25~30명보다 적은 20명 이하로 정했다.
시험 당일 수험생 안전관리를 위해 시험장별 방역담당관 10여 명을 배치해 출입자 전원에 대해 발열검사 등을 시행하고,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예비시험실에서 응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