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강성혁 기자ㅣ“‘민심은 천심’ 안산시 민선 7기 핵심 키워드입니다. 생생 도시 안산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전국 최초로 시민협치협의회를 발족한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12일 협치협의회가 발굴한 의제를 시민과 공유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300인 생생토크콘서트’를 열었다.
협치협의회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올해 비대면 회의를 수시로 열어 시정 발전을 위한 생활 의제 9건을 발굴했다.
콘서트는 협치협의회 2기 위원 65명과 안산시 전체 25개 동 대표 주민 등으로 꾸려진 300명이 시민기획단이 발굴한 의제 9건을 윤화섭 안산시장에게 제안하고 윤 시장이 시정 반영 여부를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행사장 참여 인원은 100명으로 제한했으며, 나머지는 비대면(200명)으로 참여했다.
협치협의회는 콘서트에서 ▲거점형 공용 전기차 충전기 설치 ▲장애인차량 개조비 보조금 지급 ▲안산시 청년몰 활성화 ▲대부도 마을 순환버스 신설 ▲소상공인 디자인 지원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의제를 발굴하고 제안한 취지와 경위를 설명했다.
이밖에도 ▲생생마을 방송국 개국·운영 지원 ▲경기해양안전체험관 안전교육 과정 개설 ▲방아머리해변 축제 개최 ▲개인용 이동수단 주차구역 설치 등의 사업이 제안됐다.
윤 시장은 사전에 조율한 제안 의제의 시정 반영 여부를 답하고, 사안에 따라서는 시가 추진 중인 사업과 연계해 확대·발전 방안을 설명했다.
전기차 충전기 설치의 경우 전기차에 그치지 않고, 명실상부 전국 최초의 수소시범도시로서 409억 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충전소 15개를 건립하고, 모든 시내버스의 수소·전기 차량 전환 계획을 밝혔다.
청년몰 활성화 의제도 청년사업가 육성 인큐베이팅, 청년기본소득 지급,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등 안산시가 역점 추진 중인 청년 정책을 소개하며 ‘청년 도시 안산’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안산시는 민선7기에 청년 정책을 중점 추진한 결과 저출산 등의 여파로 매년 수천명씩 줄던 청년 인구(15~39세)가 지난해 1천500명 정도 증가하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안산시는 연령별 인구 현황을 보면 20~40대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이룰 정도로 ‘젊은 도시’이다.
윤화섭 시장은 “시정에 큰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모든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여러분께서 제안해 주신 의견들을 시정에 반영해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