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소해련 기자ㅣYTN 문지현 아나운서(29)가 이호재 감독(36)과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문지현 아나운서는 지난달 24일 "찬란했던 우리의 웨딩"이라며 전날 진행된 결혼식 현장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문지현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결혼한다. 코로나19 시국이라 결혼 소식을 전하기도 민망하고 송구스러워 이제서야 전함에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다"며 "살아가다보면 삶의 표정이 매일 같을 순 없겠지만 서로 매순간 미소 짓고 위로하며 잘 살겠다"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야외의 식장에서 하객들의 박수 속 웨딩마치를 울리고 있다. 아름다운 선남선녀의 행복한 순간이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두 사람의 결혼식이 이처럼 뒤늦게 알려지자 다시 한번 축하와 응원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문지현 아나운서는 10월 초 SNS에서 "이태원에서 제 뒤를 걷던 오빠(이호재)가 물어본 적이 있다. '결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요?' '결혼할 생각은 아직 없어요. 근데 한다면 호재씨랑 할게요'라고 대답을 하고는 뒤를 돌아봤는데, 환하게 웃고 있던 오빠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고 프러포즈를 받았던 기억을 회상했다.
이호재 감독도 "바쁘다는 핑계로 평소에도 인사를 자주 드리지 못했는데, 그러다 보니 많은 분들께 소식을 전하지 못한 것 같아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겉으로 내색하진 못했지만 항상 가슴 한 켠에 늘 감사하는 마음과 죄송스러운 마음을 품고 살았습니다. 저를 애정해주신 많은 분들 덕에, 이렇게 결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예쁘게 잘 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1985년생인 이호재 감독은 대한민국 잉여청년 4인방의 유럽 평정기를 다큐멘터리로 담아낸 영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을 통해 충무로에 데뷔했다. 영화 외에도 각종 광고 영상과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1992년생인 문지현 아나운서는 YTN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