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소해련 기자ㅣ배우 손석구가 전종서와 비슷한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손석구는 18일 오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4일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감독 정가영)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의 질의응답에 임했다.
이날 손석구는 전종서에 대해 "처음 봤을 때 빨리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았다. 제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석구는 "이것도 제 느낌인데 전종서는 단순 명쾌한 사람인 것 같다"라며 그 사람의 바운더리 안에 들어가면 웬만한 잘못을 해도 받아줄 것 같은 우직함이 있다. 그런게 편했다"라고 말했다.
손석구는 '연애 빼고 로맨스'를 통해 너드미를 가진 박우리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그는 "우리의 너드미와 닮았다고 생각한다"라며 "표현 방식은 다르더라도 제 안에 깊숙이 (너드적인 모습이) 있다고 생각한다. 무언가 파는 걸 좋아하고, 글 쓰는 게 닮았고, 글 쓰는 거 좋아하고 내가 연기했으니 비슷하게 나오지 않았겠나, 그리고 실제로 혼자 있는 거 좋아하고 공상하고 상상의 나래 펼치는 게 저도 그래서 닮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그들만의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밤치기'(2018)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정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