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김가원 기자ㅣ가평군은 독창적이면서도 지속적일 수 있는 청년인구 유입정책을 실험 중이다. 도심의 청년예술가들이 일정기간 가평에 거주해보며, 가평을 소재로 창작활동을 펼치고, 움직이는 전시를 통해 마무리하는 ‘리틀포레스트 가평’이 바로 그것이다.
가평군은 지난 10월, 모집공고를 통해 5명의 청년아티스트들을 선발하였으며, 그들은 현재 가평 전역을 누비며 창작의 소재로 삼을만한 공간과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중이다.
하루 종일 발품을 팔아 수집한 이야기들은 그들에게 제공된 실험실인 가평문화창작공간 ‘얼쑤공장’에서 각자들의 스타일로 재구성되고 해체되며 융합된다. 치열했던 그들의 하루일과는 음악역1939 레지던스에서 마무리되며, 잠들기 직전까지 그들만의 진지한 토론은 멈추지 않는다.
이들은 앞으로 12월 3일까지 이러한 작업을 통해 그들만의 결과물을 완성시켜 나갈 예정이며, 12월 4일부터 일주일간 가평문화창작공간 ‘얼쑤공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움직이는 전시회’를 통해 각자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가평을 자신들만의 예술세계로 펼쳐 보일 예정이다.
또한, 개성 넘치는 5명의 아티스트들이 가평을 누비며 보고 듣고 느낀 바를 솔직하게 기록한 일지들을 군청 및 ‘얼쑤공장’ 블로그 등의 채널들을 통해 연재하여, 그들의 고민과 창작과정을 주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