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김관섭 기자ㅣ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40대 부부 등 국내 확진자 4명은 특이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1일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 4명의 건강 상태에 대해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본다”며 “의심 사례이긴 하지만 호흡기 증상, 근육통 외에 특이증상은 없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유전자 증폭(PCR)검사 결과 부부가 이용한 항공기 탑승자 45명 중 1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부부가 거주하는 인천 연립주택 주민 8명도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있어 선제 검사를 받고 있다. 항공기 좌석 배치상 부부 좌석 앞뒤 2열의 승객 6명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관리받고 있다.
박팀장은 추가 확진된 승객에 대해 "현재까지는 다른 감염원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오미크론 변이를 의심할 만한 PCR 검사 결과나 역학적 근거는 현재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은 또 감염 의심 부부 거주지의 주민 8명에 대해서도 접촉력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선제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