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강성혁 기자ㅣ교육부는 외국인 학생이 예방 접종을 완료한 후 입국하도록 강력히 권고할 방침이다. 미접종자가 입국하면 자가격리 해제 즉시 접종을 받도록 지원한다.
27일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속과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학년도 외국인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고 유학생 건강보호, 입국과정에서의 감염 예방 등을 위해 유학생이 자국 내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후 입국하도록 강력하게 권고했다.
미접종 유학생이 입국할 때는 자가격리 해제 즉시 예방접종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대학에서 지원하고, 자국 내 예방 접종자는 해외 예방접종증명서를 지자체 보건소에서 등록할 수 있도록 해 방역패스 운영에 따른 일상생활을 확보한다.
입국한 외국인 학생을 위해서는 오는 2월부터 9월까지 인천국제공항에 유학생 전용 안내 창구를 마련해 방역수칙, 교통수단 등을 다국어로 안내한다.
대학은 유학생이 분산 입국하도록 유학생 입국 시기관리 계획을 수립해 지자체와 공유하고, 해당 지자체는 자가격리시설, 관리인력, 방역물품 등을 지원한다. 대학은 유학생들이 자가격리 장소를 확보한 후 입국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대학은 기숙사와 유휴시설을 우선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교육부는 또한 유학생 입국 전후 대학이 연락처, 주소 등 정보 파악, 입국 후 보고 등 연락 체계를 갖추고, 자가격리 기간 중 1일 1회 이상 건강상태를 점검해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학 방역은 대학혁신지원사업, 근로장학금, 대학 자체 예산 등을 활용해 지원하며, 대학이 유학생이 분산 입국하도록 입국 시기관리 계획을 수립해 지자체에 공유하면 해당 지자체가 자가격리시설, 관리인력, 방역물품 등을 사전에 대비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학생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리·지원하는 것이 유학생뿐만 아니라 대학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