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한국 축구대표팀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첫 유관중 경기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오는 이란전에 6만명 관중 입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을 치른다.
경기 입장권은 16일 오후 7시부터 'KFA PLAY'를 통해 판매하며 회원가입 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경기는 입장객 숫자 제한 없이 6만 5000석 좌석 전체를 판매한다. 방역은 경기장 입장 전 발열체크만 할 예정이며 37.5도 미만이면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다.
조 1위 이란(승점 22)과 조 2위 한국(승점 20)은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 조추첨 때 포트3에 편성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놓칠 수 없는 경기이다.
이번 경기는 오랜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유관중으로 열려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협회는 이번 이란전에서 관중 6만명 이상이 들어오기를 희망하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관중 6만명 이상이 입장한 것은 2019년 6월11일 이란과의 평가전(6만213명. 1-1 무승부)이 마지막이었다.
박경훈 KFA 전무이사는 "압도적인 응원 분위기에서 월드컵 진출을 자축했으면 좋겠다"며 "오랜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을 6만 관중의 열기로 가득 채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