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3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3℃
  • 구름많음강릉 -0.9℃
  • 구름많음서울 1.5℃
  • 흐림대전 2.4℃
  • 연무대구 4.1℃
  • 박무울산 5.5℃
  • 흐림광주 4.4℃
  • 흐림부산 6.7℃
  • 흐림고창 3.4℃
  • 구름조금제주 11.3℃
  • 구름많음강화 -1.0℃
  • 흐림보은 0.7℃
  • 흐림금산 1.3℃
  • 흐림강진군 5.5℃
  • 흐림경주시 3.3℃
  • 흐림거제 5.7℃
기상청 제공
메뉴

파주시, “코로나에 지친 서로를 응원해요”

파주시 공무원들, 삼삼오오 거리 공연 나서

 

시즌데일리 = 김가원 기자ㅣ코로나19를 넘어 포스트 오미크론으로 들어서면서 파주시청 곳곳에서 작은 연주회가 열리고 있다. 계속되는 감염사태로 지친 직원들이 서로를 응원하고자 거리 공연에 나선 것이다.

 

지난달 27일 낮 12시 20분에는 파주시청 인근 금촌문화공원에서 멋진 색소폰과 트럼펫 연주 소리가 흘러나왔다. 점심 식사를 마친 직원들과 시민들은 음악 선율에 이끌려 가던 길을 멈추고 모였다.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 OST로도 유명한 ‘옛사랑을 위한 트럼펫’을 시작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베사메무초’, 색소폰 연주곡으로 손에 꼽히는 ‘매지아 (Majia)’ 등 매력적인 색소폰과 트럼펫 연주가 이어졌다.

 

공연의 주인공은 파주시청 직원들로, 공로연수 중이자 파주시 음악동아리 ‘DMZ밴드’ 회장인 허순무 국장(전 환경수도관리본부장), 한경준 지역발전과장, 권원태 산림농지과 주무관이다.

 

이들은 3년째 코로나19 업무도 병행하느라 지친 직원들에게 작은 위로라도 전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아예 ‘수요 공원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매월 둘째주, 넷째주 수요일마다 거리 공연을 약속했다.

 

두번째 공연이 있던 5월 11일, 이날은 시청 인근 카페 사장인 김병정(안단테 153) 대표와 트럼펫 동호회인 ‘레이크트럼펫앙상블’ 박운호 단장도 합류했다.

 

김병정 대표는 첫 공연을 보고 함께 이 시간을 즐기고자 참여 의사를 전했고, 공연단은 흔쾌히 동의했다. 박운호 단장은 한경준 과장과 동호회에서 만난 인연으로 함께 하게 됐다.

 

이미 입소문을 타고 시청 직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은 약속한 듯 공원 벤치에 둘러 앉았고, 활짝 핀 철쭉을 배경으로 연주하는 이들의 모습을 감상했다.

 

지난달 28일은 시청 앞 잔디에서 어쿠스틱 버스킹으로 봄철 나들이 기분을 선사하기도 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납세지원과 최윤순 과장과 우효제·오지영 주무관이 숨겨둔 끼를 한껏 펼쳤다. ‘최윤순과 아이들’로 구성된 이들은 이날 공연을 위해 퇴근 후 늦은 밤까지 연습했다고.

 

언제 들어도 좋은 가수 임현정의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으로 최윤순 과장이 시작을 알리고, 우효제 주무관이 이문세의 ‘소녀’, 오지영 주무관이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등을 노래하면서 감동을 줬다. 따뜻한 봄날 기타선율과 함께 노래하는 음악은 2020년 신설된 납세지원과를 알리는 것은 물론 휴식의 즐거움까지 더해줬다.

 

평소 운정호수공원 등에서 버스킹을 즐기는 최윤순 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3여년만에 버스킹을 하게 됐다”며 “젊은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면서 세대차이도 잊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수요공원음악회, 최윤순과 아이들 공연은 음악에 관심있는 직원들이 참여하면서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수원 / 안산 / 지역소식

더보기


연예

더보기
배우 유아인, 대마 이어 프로포폴까지.. 양성반응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모발에서 프로포폴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유씨가 상습 처방을 받았는지 수사하고 있다. 국과수는 지난 5일 유씨가 미국에서 입국한 후 소변과 모발을 체취해 정밀 감정한 결과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당시 소변 검사 시엔 프로포폴은 음성 반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이같은 모발 감정결과를 통보받았다. 소변검사와 다른 결과가 나온 건, 대마의 주요 성분이 열흘 정도 까지 검출되나 프로포폴은 3~4일이 지나면 체내에서 배출되기 때문이다. 체모의 경우 1cm만 남아 있어도 약물 이력을 밝힐 수 있다. 경찰은 유씨가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의료 외 목적으로 상습 처방받았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앞서 6일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했으며 8일과 9일에는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의 성형외과 등 병의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국과수의 마약 감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