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인천국제공항 입장 게이트에서 30대 남성이 중요부위를 자해하는 소동을 벌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0분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10번 출입문에서 30대 남성이 자신의 중요부위를 사무용 가위로 훼손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남성은 자해 후 소리를 지르는 등 난동을 피웠으며 이 상황을 본 승객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경찰단은 사고 직후 119 구급대를 불러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이 남성을 이송했다. 현재 해당 남성이 훼손한 중요부위의 봉합 수술을 진행 중이다.
경찰 측은 이 남성이 특정한 직업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공항 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정확한 자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의 행위를 목격한 사람을 찾고 있다"며 "A씨는 치료가 끝나는 대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