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마포구청 공무원이 추석 날 월담해 여성에게 성추행을 시도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오후 3시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마포구청 공무원 A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A씨는 지난 10일 새벽 4시께 서울 소재에 위치한 다세대주택의 담벼락을 넘은 후 닫힌 화장실 창문을 열고 집 안에 몰래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집 안에서 자고 있던 피해자 B씨를 상대로 성추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놀라 소리를 지르자 A 씨는 그대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의 동선을 파악했다. 같은 날 오후 경찰은 A씨의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이후 서대문경찰서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A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서울 마포구청 소속 팀장급 공무원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