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김가원 기자ㅣ서울시는 10.21~10.23일 3일 동안 종로구 북촌 일대에서 <마음이 통하는 친한 벗, 함께 만드는 북촌 '북촌지음(北村知音)'>을 주제로 「2022 북촌의 날」 문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북촌 주민과 생활권자로부터 '삶의 터전으로서의 북촌 그리고 사람'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영상, 전시와 함께 10.21(금)에는 북촌 사람들이 직접 출연하고 진행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북촌한옥마을 내 공공․민간공방과 연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10.21(금)~23(일) 3일 동안 서울공공한옥 장인에게 전통기법으로 호패, 홍염, 청화도자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이 열릴 예정이다. 체험은 서울한옥포털 누리집 등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진행된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북촌에서 근대건축자산과 북촌에 흔적을 남긴 인물들의 자취를 더듬어 보는 온․오프라인 북촌 탐방 프로그램도 열린다.
백 년 한옥을 배경으로 잔잔하게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어쿠스틱 음악 공연과 북촌의 숨겨진 골목 이야기를 내부자 관점에서 소개하는 강연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어린이들이 '북촌'과 '한옥'을 즐길 수 있는 해설, 놀이, 체험, 공연 등 유익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한옥을 직접 살펴보고 전통놀이를 체험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축제 주제인 <북촌지음>으로 4행시를 지으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 서울공공한옥 4개소를 사진으로 담는 ‘북촌세컷’ 이벤트, 솟대 소원지 쓰기 등 다양한 현장 행사도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행사 내용은 서울한옥포털 누리집(hanok.seoul.go.kr) 또는 북촌문화센터 사회관계망(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 및 신청을 할 수 있다. 문의는 북촌문화센터(☎02-741-1033)로 하면 된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한옥 주거지인 '북촌'은 도심 속의 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골목마다 유․무형의 문화 자산이 녹아있는 곳"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대적인 대면 행사로 마련한 <2022 북촌의 날>에서 오랜 벗처럼 편안하고 고즈넉한 북촌한옥마을의 가을을 만끽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