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광주시(시장 방세환)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방문을 기념해 매년 12월 6일을 ‘베트남의 날’로 선포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푹 주석은 오늘(6일) 오후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 다문화가정을 찾아 격려한 후 광주시청에서 김동연 경기지사, 방세환 시장, 오영주 주베트남한국대사 등 주요 인사와 접견하고 방 시장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방 시장은 광주시를 소개하고 경제 분야 전반에 대한 폭넓은 교류를 요청하며 교류의향서를 전달했다.
방 시장은 “정부의 외교정책을 지원하고 관내 기업의 베트남 판로 확대 등을 모색해 광주시의 위상을 높이고 상호 교류와 우호관계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환영식장으로 이동한 방 시장은 푹 주석의 방문을 기념해 매년 12월 6일을 ‘베트남의 날’로 선포하고 푹 주석에게 방문감사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광주시장 주최 만찬 후 남한산성 아트홀로 자리를 옮긴 푹 주석은 방문을 환영하기 위한 한‧베트남 합동 전시회와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은 베트남 북부와 중부, 남부의 민요와 밤부 댄스 등을 선보였으며 한국 측은 김영임&김용임 전통 공연과 아이돌그룹 템페스트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현재 경기도 광주지역에는 10월 말 기준 1420명(남 704명, 여 716명)의 베트남인이 등록되어 있다.
한편, 푹 주석은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4일부터 6일 까지 한국을 찾았으며 윤석열 정부의 첫 '국빈 방한'이다.